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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환자 경험으로 풀어보는 투석 주기와 생활의 균형
“남들 다 주 3회 한다는데, 난 주 2회면 괜찮은 걸까?”
신장 기능이 떨어진 많은 환자들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. 특히 혈액투석을 시작하거나 조정하는 단계에서는 “투석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”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. 실제로 일부 환자들은 혈액투석을 주 2회로 유지하고 있으며,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‘혈액투석 주 2회’를 주제로, 언제 가능한지,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, 실제 환자 경험은 어땠는지를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.
혈액투석, 기본은 주 3회… 그런데 주 2회는?
일반적인 혈액투석 주기
- 표준 주기: 주 3회 (월, 수, 금 또는 화, 목, 토)
- 1회당 소요 시간: 평균 3.5~4시간
이 주기를 유지해야 체내 노폐물과 수분이 충분히 제거됩니다. 하지만 일부 환자는 주 2회 투석으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.
혈액투석 주 2회가 가능한 조건
의학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만족할 경우, 의료진 판단하에 주 2회 투석이 가능합니다.
조건 항목설명소변량이 충분할 경우 하루 500~1000mL 이상의 자가 배뇨량이 유지되는 경우 체중 증가가 적을 경우 투석 사이 과도한 체중 증가가 없을 경우 전해질 수치 안정 칼륨, 인 등 주요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증상 호전 및 무증상 구역질, 호흡곤란, 피로감이 경미하거나 없음 의료진의 관찰 하에 신장내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모니터링 필요 “전 아직 소변이 좀 나와서 혈액투석을 주 2회만 하고 있어요. 처음엔 괜찮을까 걱정했지만, 식단 조절하고 물 조심하니까 큰 문제 없었어요. 물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수치도 잘 확인해요.”
— 주 2회 혈액투석 중인 58세 남성 환자혈액투석 주 2회의 장점과 한계
장점
- 생활의 유연성 증가
병원 방문이 줄어들어 직장생활, 가족 일정 등 일상 유지에 유리 - 혈관 보호
주입 횟수가 줄어들어 혈관 접근 부위의 손상 위험 감소 - 피로감 감소
회복 시간이 줄어들고, 체력 소모가 덜함
한계 및 위험 요소
- 노폐물 축적 위험
적절한 투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BUN, 크레아티닌 수치 급증 가능 - 고칼륨혈증 등 합병증
식이 조절 실패 시 생명 위협 가능성도 있음 - 소변량 감소 시 위험
투석 간 체중 증가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음
실제 환자 경험담: 주 2회 투석의 현실
“60대 초반이고, 아직 소변이 꽤 나와요. 투석 시작할 때는 주 3회 했는데, 의사 선생님이 내 상태 보고 주 2회로 줄였어요. 그 대신 식단은 엄격하게 지키고 있죠. 일주일에 두 번이면 확실히 덜 피곤해서 너무 좋아요.”
— 투석 1년차, 주 2회 유지 중인 환자“주 2회 하다가 여름에 탈수 증상 오면서 컨디션이 무너졌어요. 결국 다시 주 3회로 늘렸죠. 내 몸은 결국 의료진보다 정직하다는 걸 느꼈어요.”
— 주기 조절 실패 후 회복 중인 66세 여성 환자
혈액투석 주 2회를 고려 중이라면
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
혈액투석 주 2회는 절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. 다음과 같은 항목을 충분히 평가받아야 합니다.
- 최근 혈액검사 수치 (BUN, 크레아티닌, 칼륨 등)
- 소변량 측정
- 체중 변화 및 부종 여부
- 전반적인 증상 변화
- 식이 및 수분 섭취 패턴
“주 2회 투석에 관심이 있었지만, 의료진은 제 칼륨 수치가 자주 흔들린다고 주 3회를 권했어요. 그때 납득됐죠. 그냥 투석 줄이는 게 능사가 아니구나 싶었어요.”
— 투석 3년차, 주 3회 유지 중인 70세 남성주 2회 투석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
- 저염·저인 식단 철저히 지키기
- 체중 관리 철저히 하기 (투석 간 증가 2kg 이내)
- 수분 섭취 조절 (갈증 유발 식품 피하기)
- 운동과 수면관리로 체력 유지
- 정기 외래 진료와 검사 꾸준히 받기
요약 표: 혈액투석 주 2회 vs 주 3회 비교
항목주 2회 투석주 3회 투석병원 방문 횟수 주 2회 주 3회 생활 시간 여유 상대적으로 여유 있음 여유 적음 혈액검사 안정성 조건 충족 시 유지 가능 대부분 안정적 유지 가능 위험요소 식단 실패 시 고칼륨혈증, 부종 등 위험 비교적 안전 추천 대상 소변량 유지되고, 수치 안정된 초기 환자 대부분의 만성신부전 환자 마무리하며 – ‘덜’ 하는 게 아닌 ‘잘’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
‘혈액투석을 주 2회로 줄이는 것’은 치료의 축소가 아니라, 철저한 자기관리와 의료 판단이 전제된 전략입니다. 무리하게 줄였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,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하고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시행해야 합니다.
“주 2회 투석은 목표가 아닌 ‘선택지’입니다. 내 몸에 맞는 정답은 따로 있더라고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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